카멜리아힐 위치 / 운영시간 / 입장료
동백을 영어로 하면 Camellia, 카멜리아입니다.
그리고 그 동백나무들, 카멜리아가 모여있는 언덕, 카멜리아힐이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제주도 동백꽃 명소입니다.
카멜리아힐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에 위치해 있으며 연중무휴 운영합니다.
6월에서 8월, 하절기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3~5월과 9~10월, 간절기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그리고 11~2월, 동절기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열려있습니다.
입장은 마감 1시간 전까지 가능하며 이 이후에는 미리 예매했더라도 입장이 불가합니다.
또한, 일몰 시간 및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을 위해 입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만 원(도민/단체 8000원), 청소년 8000원(도민/단체 7000원), 어린이 7000원(도민/단체 6000원), 경로/군인 8000원(도민/단체 7000원), 그리고 장애인/보훈대상 및 4.3 유족 7000원(도민/단체 6000원)입니다.
반려동물은 동반 가능이지만 8kg 미만이어야 하고 목줄 착용이 의무입니다.
카멜리아힐은 전용 무료 주차장이 갖춰져 있고 꽤 넓은 편이지만 주말, 특히 동백이나 수국, 핑크뮬리 피크 시즌에는 빈자리 찾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752-1번과 752-2번 버스를 이용하면 거의 입구 바로 앞에 내릴 수 있습니다.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 카멜리아힐
제주도의 많은 동백꽃 명소 중에서도 카멜리아힐이 유명한 이유는 이곳이 국내뿐만 아니라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이기 때문일 겁니다.
카멜리아힐은 안덕면 상창리의 172000㎡, 5만 평이 넘는 대형 부지에 조성된 수목원으로, 1979년 40여 년 전 당시 척박했던 땅에 동백나무를 심고 가꾸어온 결과물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동백꽃과 가장 일찍 피는 동백꽃 등 전 세계 500여 종, 6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모여 있습니다.
흔히 아는 붉은색의 동백뿐만 아니라 하얀색의 동백, 색이 섞인 동백, 장미 같은 겹동백 등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동백꽃들은 거의 향기가 나지 않지만 이곳에는 향기가 나는 동백도 6종이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답게 유럽 동백정원, 애기 동백길, 제주 동백정원, 아시아 태평양 동백정원, 유리온실, 동백 전구숲, 시크릿가든 등 다양한 테마로 구역들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카멜리아힐을 한 바퀴 둘러볼 경우 대략 1시간 내외가 소요되며 많은 포토 스폿들이 있어 사진을 찍다 보면 2시간 정도가 걸릴 수 있으니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가시길 권합니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카멜리아힐
카멜리아힐은 동백뿐만 아니라 야자수와 같은 각종 조경수들이 함께 어우러진 수목원이기도 합니다.
제주 자생식물 250여 종과 동백들로 가득 찬 카멜리아힐은 야생화 코너와 생태 연못, 넓은 잔디 광장, 갤러리, 숙박시설, 다목적 세미나실까지 마련되어 있는 곳입니다.
유리 온실 옆 전망대에 오르면 카멜리아힐의 전경을 눈에 담으실 수 있습니다.
너무 넓어서 중간중간 지도를 보지 않으면 길을 잃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곳곳에 숨겨진 장소들을 찾아가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입니다.
동백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카멜리아힐의 겨울이 가장 유명하지만 사실상 계절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 펴있는 동백들과 함께 매화와 벚꽃이 봄을 맞이하고 여름이 시작되면 푸른 수국들이 파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10월 무렵 가을에는 억새와 팜파스, 그리고 분홍빛의 핑크뮬리가 가을정원을 가득 채워 장관입니다.
특히 가을 정원에서는 산방산도 보여 함께 사진을 찍기 좋은 위치입니다.
사람 손을 탄듯한 통통한 고양이들도 간혹 나타나 귀여움을 한 스푼 더해주곤 합니다.
출입구 쪽에는 동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소품들을 파는 굿즈샵이 있어 기념품이나 선물을 사기에도 좋습니다.
미로처럼 키 큰 동백나무들로 빼곡한 곳을 원한다면 이전에 소개해 드린 남원읍 위미리의 동백수목원이 알맞으며, 다양한 종류의 동백꽃을 보고 다른 계절들에도 방문하고 싶으시다면 카멜리아힐을 추천드립니다.